경제 · 금융

[화장품] 화장품모델 기준이 바뀐다

화장품 모델은 모델계의 꽃이다. 화장품 모델로 발탁된다는 것은 성공의 보증수표를 거머쥔 것이나 다름없는 일이다.예전에는 미혼의 젊은 여자 연예인이 화장품 모델의 기본 조건이었다. 당연히 화장품 모델에게는 스캔들이나 결혼은 금기 중의 하나였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화장품 모델의 기본 조건도 달라지고 있다. 미모를 갖추고 있되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주어야 한다는 조건이 중요시되면서 주부 모델들도 화장품 모델로 속속 발탁되고 있다. 현재 맹활약중인 주부 화장품모델은 전인화 서정희 최명길 황신혜 김희애 이미숙 등. 전인화는 태평양의 「아이오페 레티놀 2500」이 출시된 지난97년부터 2년이넘게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이와함께 태평양은 슈퍼마켓 전용 화장품인 「쥬비스」의 판촉을 강화키로 하면서 최근 서정희를 모델로 기용했다. 결혼전부터 한불화장품의 「ICS」모델로 활동해온 김희애는 결혼후 출산까지 하고도 올해 재계약에 들어갔다. 황신혜는 지난해 임신 8개월이었는데도 프랑스 로레알그룹의 염모제 「로레알 엑셀랑스」모델로 발탁되는 기염을 토했다. 최명길도 지난해말부터 나드리화장품의 노화방지 제품 「나드리 네추럴 상황 5000」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미숙이 제일제당의 「데이시스」로 주부모델 대열에 합류했다. 한국화장품도 고가브랜드인 「파메스」의 모델을 교체키로 하면서 주부 모델을 대상으로 물색중이다. 주부모델의 약진과 함께 올해 화장품 모델계의 또다른 변화로는 모델료 인상에 따른 고가 모델의 등장을 빼놓을수 없다. 라미화장품이 올초 전속모델 김희선과 재계약하면서 모델료를 2억5,000만원으로 올렸다. 한불화장품도 신브랜드 「이윰」을 출시하면서 고소영과 2억5,000만원에 재계약했으며 나드리화장품의 최진실도 전년보다 2배 오른 2억원에 재계약했다. 동양화장품도 최근 「과일나라 비타 씨」의 새 모델로 전도연을 2억원에 기용했으며 한국화장품도 심은하와 2억5,000만원에 재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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