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총잡이’ 천민호(17ㆍ경북체고)가 2004밀라노월드컵사격대회에서 1위에 올라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천민호는 1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대회 남자 공기소총 10㎙ 본선에서 598점을 쏜 뒤 결선에서 103.6점을 보태 합계 701.6점으로 세르게이 코발렌코(698.6점ㆍ러시아)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4월 벌어진 아테네 프레올림픽 본선에서 599점의 세계 주니어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던 천민호는 아테네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선물할 기대주로 떠올랐다. 월드컵 대회를 연속 제패한 것은 한국선수로는 천민호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