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종합상사 사이버무역 활기

현대상사 350만달러 수출계약...거래규모도 대형화추세국내 종합상사를 비롯한 무역업체들이 인터넷 기반을 구축해 나감에 따라 사이버무역이 부쩍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종합상사들이 앞다퉈 화학과 철강 등 전문분야를 겨냥한 인터넷 무역 업체를 설립하거나 해외업체와 합작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사이버 무역 거래의 비중은 갈수록 확대될 전망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사는 최근 건물 기초공사에 쓰이는 철강류인 H-파이프 1만톤을 인터넷을 통해 수주, 35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나이지리아 유전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 CBI사에 공급하는 물량으로 현대상사가 사이버 무역을 통해 수주한 철강 단일 품목중 최대 규모이다. 지난해 1월 인터넷 무역 시스템을 이용해 수리선박을 수주한 현대상사는 올들어서도 미국과 태국으로부터 스테인리스와 파이프등 100여건에 달하는 수출상담을 인터넷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말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 무역은 전체 무역 규모의 4.6%에 불과했으나 5년후인 2004년에는 3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업체가 늘어나면서 인터넷을 통해 해외 바이어 발굴하는 사이버 마케팅 실시 업체가 65%에 이르는등 무역업체들의 인터넷 기반으로의 전환이 급속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사이버 무역을 통한 거래 규모도 대형화 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설명했다. 이훈기자LH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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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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