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한국기원 총재가 5일 경주에서 열린 제35회 국제바둑연맹(IGF) 총회에서 제1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1982년 출범한 IGF에서 한국인이 회장으로 선임된 것은 처음이다. 임기는 2년. IGF는 출범 이후 일본인이 줄곧 회장을 도맡았으나 2010년부터 한국과 중국, 일본이 차례로 회장국을 맡기로 했다. 그는 또 올 2월에는 대한바둑협회 회장으로도 선출돼 한국 바둑계를 이끌고 있다.
1982년 3월 창설된 IGF는 현재 74개국과 세계페어바둑협회·유럽바둑연맹·응창기바둑교육기금회·이베로아메리카바둑협회가 회원으로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