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구본무 LG회장 대학생들과 간담회/“멀티미디어등 3분야최고지향”

구본무 LG그룹회장은 28일 차별화된 미래형 사업구조로 전환하기위해 선택과 집중전략을 바탕으로 ▲멀티미디어 ▲정보통신 ▲생명공학등 3대 분야에서 세계최고가 되어 2005년까지 질과 양에서 1등그룹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구 회장은 이날 트윈타워에서 국내17개 대학의 대학생18명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그룹의 21세기 비젼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학생들은 구회장의 정도경영등 경영철학과 인재관, 그룹의 21세기 비젼등에 관해 활발한 질문을 했다. 구회장은 경영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인생선배의 입장에서 솔직한 답변으로 대화를 이끌어나갔다. 구회장은 한국경제의 미래를 묻는 질문과 관련,『사회전반의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야만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다』며『이를위해 사회구성원 모두가 위기의식을 갖고 힘을 다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 그는『기업들이 과거에 행했던 생산성향상이나 효율성 제고등 개선활동은 한계가 있다. 차별화된 사업영역에서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주장. 그는 인재육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LG가 21세기 초우량기업이 되기위해서는 우수한 인재를 필요로 한다. 최근 젊고 유능한 30대사장을 영입(LG인터넷 이량동사장)했듯이 꼭 필요한 인재라면 기존의 제도와 사고에 얽매이지 않겠다』며 최고의 인재확보를 위한 강한 의지를 피력. 한편 그는 인생선배로서 신세대학생들이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 『신세대의 자유분방함은 좋은 면이지만 스스로 행동에 책임을 느끼고, 주위사람들과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절인 학창시절에 자신의 비젼을 만들고, 세계최고가 되고자 하는 목표에 도전해달라』고 당부.<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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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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