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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른달렌, 올림픽 최다메달 타이

바이애슬론 남자 10km 우승

금 7개 등 총 12개 메달 따내

16세 러시아 리프니츠카야

피겨 女단체전서 싱글 1위


노르웨이의 바이애슬론 선수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40·사진)이 동계올림픽에서 최다 메달 타이 기록을 세웠다. 또 개인종목 최고령 금메달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비에른달렌은 8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라우라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10㎞에서 24분33초5를 기록해 우승했다. 비에른달렌은 이번 대회까지 금메달 7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 등 총 12개의 메달을 목에 걸어 크로스컨트리의 비외른 델리(노르웨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비에른딜렌은 지난 1998년 나가노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는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하계올림픽의 경우 미국의 수영스타 마이클 펠프스의 22개가 최다 메달 기록이다.

비에른달렌은 40세 20일의 나이로 우승하면서 동계올림픽 개인종목 최고령 금메달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전까지 동계올림픽 개인종목 최고령 금메달 기록은 2006년 토리노대회의 스켈레톤 선수 더프 깁슨(캐나다·39세 190일)이 보유하고 있었다.


비에른달렌은 우승을 차지한 뒤 "내가 40세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며 "매일 훈련에 전념한 결과 오늘 같은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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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른달렌은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에도 도전한다. 델리가 가진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8개)에 1개 차로 다가선 그는 12.5㎞ 추월과 남자 및 혼성 계주에 출전해 챔피언 등극을 노린다. 비에른달렌은 "남자 계주가 매우 중요하다"며 전의를 불사르고 있다.

비에른달렌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그는 은퇴시점과 관련해 2022년 동계올림픽 전에 선수생활을 마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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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피겨요정' 율리야 리프니츠카야(러시아)가 김연아(24)의 최대 적수로 떠올랐다. 리프니츠카야는 9일(한국시간) 소치올림픽 피겨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시즌 최고점(72.90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 부문 세계기록은 김연아의 78.50점이다.

USA투데이는 리프니츠카야가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김연아에게 강력한 맞수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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