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원재료ㆍ중간재 물가 상승률 6년만에 '최고'

지난달 16.7%…6개월째 두자릿수 상승률 지속

원재료·중간재 물가 상승률 6년만에 '최고' 지난달 16.7%…6개월째 두자릿수 상승률 지속 지난달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여파로 원재료ㆍ중간재의 물가상승률이 6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중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원재료ㆍ중간재 물가는 전년동월에 비해 16.7% 상승, 지난 98년 10월의 20.7%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선행지표 성격인 원재료ㆍ중간재 물가상승률은 5월 13.5%, 6월 13.2%, 7월 13.8%, 8월 15.3%, 9월 16.1%에 이어 여섯달째 두자릿수 상승률이 계속됐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1.8%로 9월의 0.3%를 크게 웃돌았다. 한은 물가통계팀의 김성용 과장은 "9월에 배럴당 35.6달러까지 떨어졌던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10월에는 38.0달러로 다시 상승하면서 원재료ㆍ중간재 물가상승률도 높아졌다"며 "그러나 이달에는 유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어 원재료ㆍ중간재 물가상승률도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비스를 제외한 재화 부문의 종합적인 인플레이션 측정지표인 최종재 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 대비 2.2%로 8월 4.9%, 9월 4.1%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윤혜경 기자 light@sed.co.kr 입력시간 : 2004-11-1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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