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7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2분기에도 고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9만원(전일종가 13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박종렬 연구원은 “최근 탐방 결과 시장 일부의 우려와는 달리 영업실적 모멘텀은 매우 양호하다”며 “2분기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각각 21.6%, 9.6% 증가한 5,588억원과 406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5월 연휴에 따른 해외 여행객 수요 증가로 다소 부진했지만 4~5월 누계 기준 전년동기비 20%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보험상품의 양호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패션, 화장품, 식품, 주방기기 등 유형상품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높은 성장성과 우수한 수익성이 홈쇼핑 업계 내 수위를 차지하고 있고 현대백화점 그룹의 강력한 성장 정책과 관련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7월부터 시작되는 상해현대가유홈쇼핑을 통해 해외발 성장성도 논할 수 있는 위치로 올라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금년 1분기말 순현금은 7,111억원이고, 연말에는 8,197억원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시가총액(1조 6,320억원)대비 보유 순현금 비중이 각각 43.6%, 50.2%로 다량의 보유현금에 따른 이자수익 증대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향후 성장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