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CR리츠 자산관리社 중순께 출범

산업은행등 자본금 70억 규모로산업은행을 주축으로 한 기업구조조정 부동산 펀드(CR REITs) 자산관리회사(AMC)가 자본금 70억원 규모로 이달 중순 설립, 기업 구조조정용 부동산 매입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산업ㆍ한빛은행 등은 AMC 설립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이달 중순께 70억원 규모의 AMC 설립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주요 출자자는 산업ㆍ한빛은행, 자산관리공사, 대우건설, 하나은행, SK증권 등이다. CR REITs는 AMC가 중심이 돼 다음달까지 설립하기로 하고 투자자금은 초기에 2,000억원 내외의 자금을 출자, 우선 현재 진행 중인 오피스빌딩을 매입해 운용하고 추가 물건이 확보되는 대로 점차적으로 확대해 1조원 정도의 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설립준비위의 한 관계자는 "AMC가 설립되면 본격적으로 협상할 수 있는 주체가 생기게 되는 것"이라며 "이로써 기업구조조정용 부동산 매입작업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산업ㆍ한빛은행 및 자산관리공사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기업 부동산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초기분석을 마친 상태로 이중 수익성이 우수한 빌딩 10여개에 대한 정밀분석 작업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의 한 관계자는 "이후 펀드 운용은 산업ㆍ한빛 등 금융권이 자금모집을 주도하고 부동산 실물 부문에 노하우를 축적한 자산관리공사 및 대우건설이 부동산부문을 보완하는 식으로 진행된다"며 "그동안 답보상태에 있던 리츠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윤석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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