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한일액품 정상화 박차기업개선 자율화 추진등 정상화 박차
금융위기에 휩쓸려 부도를 당했던 일동제약과 한일약품이 최근들어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재기의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지난 97년 계열사에 대한 보증채무와 지원으로 위기를 겪어왔던 일동제약(대표 이금기)은 최근 워크아웃을 조기졸업했다. 일동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최근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일동제약의 기업개선작업 자율추진을 결정했다.
3월결산 법인인 일동은 지난 회기 885억원의 매출에 15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경상이익은 전년회기 361억원 적자에서 52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특히 의약분업 시행 이후에도 실적이 꾸준히 호전되고 있어 이번 회기에 매출 1,100억원, 영업이익 184억원, 경상이익 77억원의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4월 부도로 현재 화의가 진행중인 한일약품(대표 최병천)도 경영정상화를 향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우리사주조합이 경영권을 확보한 이후부터 정상화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우리사주조합은 가장 먼저 경영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보고 전문경영인을 공개 채용키로 했다. 조합은 조만간 경영능력과 약에 대해 전문지식을 겸비한 인사를 찾기위해 모집공고를 낸다.
또 화의인가 조건(부채 5년거치 5년분할 상환, 이자 연 4%)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본사부지 등 자산을 매각하는 등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한일약품 조정호 이사는 『우리사주조합이 경영권을 인수한 8월달에 월매출 45억과 수금 55억원을 기록, 영업실적이 부도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일은 올 400억원 매출에 40억원의 순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태현기자THKIM@SED.CO.KR
입력시간 2000/09/1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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