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방송 "中기업, 北 마식령스키장 건설 참여"

북한이 올해 초 개장한 마식령스키장의 건설에 중국 기업이 참여한 정황이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7일 전했다.

일본의 대북인권단체 ‘아시아국제인권’의 가토 켄(加藤健) 대표는 RFA에 중국 선양에 기반을 둔 ‘야호’라는 회사가 2012년 마식령스키장 설계에 참여했다며 중국 정부의 대북제재 이행에 구멍이 뚫렸다고 주장했다.


‘야호’의 중국어 인터넷홈페이지에서 “국제시장을 개척하려고 2012년 북한과 합작해 원산의 스키장을 설계했다”는 내용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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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토 대표는 또 이 회사가 지난해 마식령스키장에 제설기를 제공하기로 북한과 계약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이 유엔의 대북제재를 철저히 이행한다면 중국 기업이 북한의 스키장 건설에 관여하거나 제설기를 수출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의 인터넷매체 ‘엔케이뉴스’(NKnews)의 채드 오코렐 편집장은 지난달 초 마식령스키장 사진에서 캐나다와 스웨덴, 이탈리아, 독일 기업이 생산하는 눈 자동차와 제설기, 스키장용 중장비 차량이 목격됐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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