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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막한 'ISE 2014'에서 세계 최대 110인치 초고화질(UHD) 대형 상업용 디스플레이(LFD)를 처음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대 크기에 뛰어난 화질을 갖춘 110인치 UHD LFD 제품을 통해 전세계 UHD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해나간다는 전략이다.
ISE는 전 세계에서 약 4만5,000여명이 참석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기업 간 거래(B2B) 사업 관련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이번 ISE에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816㎡의 부스를 마련하고 '통합·소통·영감'을 주제로 매장·회사·공항·호텔 등 각각의 환경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또 'ISE 2014'에서 독자적 디지털 사이니지 플랫폼인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플랫폼'의 신규 버전을 공개했다. 지난해 ISE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된 스마트 사이니지 플랫폼은 올해 새롭게 업그레이드돼 삼성전자의 2014년형 LFD 제품에 탑재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세계 최초로 쿼드코어 시스템온칩(SoC)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017년까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을 '디스플레이 통합 솔루션'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전자 칠판을 이용해 기존의 프로젝터와 스크린을 대체하는 진화된 회의 환경도 선보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ISE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삼성의 B2B 전략과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통해 삶이 발전적으로 변화되는 미래를 제시했다. 김정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기업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6년 연속 전세계 LFD 시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