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썰전’강용석, ‘일베’의 인기를 한 몸에?


포탈사이트 일간베스트에서의‘강용석’변호사의 인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썰전-독한 혀들의 전쟁’에서는 방송인 김구라, 변호사 강용석, 연구소장 이철희 등이 출연해 한 주간 벌어졌던 정치적 이슈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날의 핫이슈는 북한사이트를 해킹한 해킹그룹 ‘어나니머스’에 대한 것이었다. 이들의 대화는 어나니머스가 추가 해킹한 것으로 알려진 국내 사이트 ‘일간베스트’로 이어졌다.

“일베라는 사이트에서 여기 간첩명단을 띄우니까 또 어나니머스에서 일베를 공격했더라구요.”우선 강용석 변호사가 일베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그러자 잠시 후 김구라가 “그거 알아요? 일베에서 (강변호사님을)엄청 좋아해요”라고 뜬금 없이 새로운 얘기를 시작했다. 김구라는 이어서 “그 사람들이 왠만하면 사람 안 좋아하던데.. 엄청 좋아하대”라며 일베에서 강용석 변호사의 인기가 대단하다고 했다. 이에 이철희 연구소장은 “머.. 좋아하는 사람도 있어야지.. 어떡해”라며 질투 섞인 말을 이었다.


김구라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강용석 변호사에게 일간베스트 네티즌을 향한 영상메시지를 요구했다. 그러자 강용석 변호사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영상메시지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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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베를 사랑하시는 많은 네티즌 여러분, 앞으로도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재치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나는 무지하게 씹히겠네요. 거기서.”강용석 변호사와는 반대로 이철희 소장은 자신이 욕을 많이 먹고 있지 않나 걱정했다. 그러자 강용석 변호사가 이철희 소장에게 “여기(이철희 씨)는 오유 같은 데서 좋아하죠”라고 말했다. ‘오유’는 오늘의 유머라는 사이트의 줄임말로 ‘일베’와 쌍벽을 이루고 있다.

이에 질세라 김구라는 “MLB파크는 나 좋아하던데..”라며 스스로 자신의 인기를 자랑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희망사항까지 내놓았다. 그는 “82쿡, 미시USA 이런데서 좋아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3,40대 주부사이트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김구라는 특별히 강용석 변호사가 이런 사이트의 응원을 부탁한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강용석 변호사가 “그런 데서 인기가 있어야 이 시청률이 받쳐줍니다”라고 말해 좌중을 웃음 바다에 빠뜨렸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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