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호(60) 전 포스코 부사장이 ㈜한보 신설법인의 초대 신임사장으로 내정됐다. ㈜한보는 27일 관계인집회를 마친 후 12월1일 우선협상인수대상자인 일본의 야마토공업에 경영권을 넘길 예정이다.㈜한보 관계자는 "경영권이 넘어가게 되면서 회사이름을 야마토 코리아 스틸(YK스틸)로 잠정적으로 정한 상태"라면서 "회사 정상화를 위해서 신임사장에 이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전 부사장은 69년 포스코에 입사, 국내 최초의 전기도금강판공장 건설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미국합작법인인 UPI의 설비 합작과 합리화를 추진한 바 있다.
또 포스코에서 생산기술본부장과 해외사업 본부장 등을 거쳐 99년 퇴사, 포스코건설에서 고문직을 맡아 왔다.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