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 바람을 타고 15년 전 생산 중단 됐던 추억의 `달고나`가 인터넷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쇼핑가이드 사이트 엔토크(www.entalk.co.kr) 는 `추억담쓰기 이벤트`를 통해 `달고나`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인 점에 착안, 15년 전에 사라졌던 달고나를 부활시켰다.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판매된 금액만 3억원이 넘을 정도로 네티즌의 달고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달고나는 우유빛 각설탕의 모양으로 국자에 녹여 베이킹파우더를 섞어 부드러운 맛으로 즐겼던 어린시절 먹거리로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직장인들에게는 향수를 자극하는 대상이기도 하다.
엔토크에서 판매되는 `달고나`세트는 각설탕, 전용 국자와 베이킹파우더, 고체연료가 포함돼 있다. 추억을 찾는 사람들이 직장에서 또는 연인끼리 카페에서 즐겁게 먹을 수 있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
엔토크 관계자는 “달고나를 생산할 수 있는 장인을 찾아 수소문 한 끝에 두명의 장인을 찾아 지난 8개월 동안 생산 준비를 했다”며 “지난 발렌타인데이에도 외국산 초콜릿 대신 연인에게 줄 이색 선물로 찾는 이가 많아 문전성시였다”고 말했다.
<장선화기자 jangsh100@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