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장품·제화·생식품/설 선물

◎화장품/졸업·입학시즌 맞아 선물용 비누세트 출시/남성화장품·남녀공용 향수 젊은층에 인기/수요층따라 2만∼9만원대 가격 차별화화장품업체들이 설 및 졸업·입학시즌을 앞두고 차별화된 가격전략과 새로운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각 업체들은 특정소비자만을 공략하는 전략으로는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다고 인식, 소비자계층을 다양화해 고·중·저가등 차별화된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비누 및 향수제품 등으로 틈새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태평양은 5만∼10만원대 가격으로 올리페어 2종, 라네즈 셀리커버 2종, 아이오페 3종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5만원대 이하 상품으로는 순정진 3종, 미로 하이드로 3종 등을 80만개를 판매할 계획. 또 화장품 외에 두보레, 쑥비누, 참솔비누 등 비누세트도 선물용 상품으로 내놓았다. LG생활건강은 설을 겨냥해 뜨레아 프라임 3종(8만8천원) 및 이지업 3종(8만2천원), 링클케어 2종(9만6천원) 등의 여성용 화장품과 캐릭터로얄 2종(4만8천원), 율리시즈 2종(6만4천원) 등의 남성화장품을 선보여 주력상품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70만세트를 판매할 계획. 한국화장품은 30만개의 선물세트를 판매키로 계획, 8만2천원인 템테이션 비타 4종 및 7만2천원인 레젠비떼 4종, 3만2천원인 르비앙 4종등으로 가격차별화를 시도하는 등 모두 19개의 화장품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쥬리아화장품은 다양하고 실속있는 선물세트판촉에 전념한다는 계획아래 실구매가 2만원의 저가제품에서부터 3만∼5만원대의 중저가, 9만원의 고가 등으로 가격차별화를 전개키로 했다. 주력선물세트는 5만원대의 수세미 오플러스 3종 및 소네트수세미 3종, 수세미바디 3종 등이다. 또 남녀공용인 빅제이원, 발레, 패션 등의 향수세트를 선보여 젊은 층에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나드리화장품은 이너시아 및 이노센스 DLX, 사이버 21 등을 주력선물세트로 정해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으며 특히 베르당 2종 및 로자린 2종 등의 향수를 선보여 신세대층을 공략하고 있다. 라미화장품은 끄레앙UV를 주력선물세트로 정하고 2종(3만8천원)·3종(5만8천원)·4종(7만8천원)을 선보여 가격차별화를 꾀하고 있으며 샤코스 그린 2종, 디플로마 그린 2종 등 남성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서정명> ◎제화/정전기 방지·키높이 등 인체공학 구두 이채/상품권 5,000∼10만원까지…“전화 배달도” 엘칸토, 에스콰이아, 금강제화등 제화업계는 지난해 극심한 경기불황과 연초 파업사태등으로 당초 목표달성에 차질을 빚는등 어려움을 겪어와 이번 설 대목을 부진만회를 위한 절호의 기회로 삼고 있다. 특히 설 대목뿐만 아니라 설을 전후로 각급 학교의 졸업 및 입학시즌이 겹쳐 각종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는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엘칸토는 현재 3만원, 5만원, 7만원, 10만원등 모두 5종류의 상품권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들 상품권으로 구입할 수 있는 품목도 의류, 숙녀화, 신사화, 캐주얼화, 레저화, 아동화, 핸드백 및 가방, 골프용품, 잡화등 다양하다. 이중 엘칸토가 자신있게 선보이고 있는 제품으로는 정전기 방지구두, 키높이 구두, 인체공학 건강구두 등이 있다. 정전기 방지구두는 정전기를 중화·방전시켜주며 원적외선의 방출로 몸속 피의 흐름을 왕성하게 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또한 키높이 구두(일명 매직슈즈)는 보통 높이가 2∼2.5㎝인 일반 굽과는 달리 4.5㎝, 5.5㎝, 7㎝등의 높은 굽을 장착해 감쪽같이 키를 높여준다. 이와함께 인체공학 건강구두는 천연코르크 중창을 사용, 발바닥에 가해지는 중력을 분산시킴으로써 무릅이나 허리의 충격을 덜어준다. 에스콰이아는 5천원, 1만원, 3만원, 5만원, 6만원, 7만원, 8만원, 10만원등 모두 8종류의 상품권이 있는데 이번 설 대목에서는 5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에스콰이아 상품권은 27개 브랜드의 각종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등 선택범위가 넓으며 전국 1백여개 도시에 7백8개의 매장이 갖추어져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전화로도 30분안에 배달받을 수 있으며 현금, 신용카드, 에스콰이아 패밀리카드등 결제방법도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금강제화는 이번 설 대목에 여성용 부츠판매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와관련, 금강제화는 부츠시장 유행을 선도한다는 차원에서 최근 부츠색상을 와인 및 브라운색으로 급격히 대체해 나가고 있다. 또한 의류의 경우는 겨울제품을 대상으로 30∼50% 할인을 단행하고 졸업 및 입학시즌에는 신세대용 브랜드인 버팔로와 제니아를 10% 할인판매하는등 공격적인 판촉에 나설 계획이다.<정구형> ◎생식품/버섯·인삼등 향토특산물 4만∼15만원선/건어물·건과·한과세트등 전통선물 각광/실향민위해 북한산 송화가루·로열젤리도 올해 생식품 부문 설 선물세트의 주종을 이루는 것은 향토특산물이다. 고향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제주 옥돔, 영광 굴비, 산간지역에서 나오는 자연산 더덕, 버섯, 영지, 인삼제품 등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 실향민들의 향수를 달래줄 수 있는 북한산 송화가루 로열젤리등도 선보였다. 가격대는 4만∼15만원선. 대체로 부모님이나 웃어른등 노년층 선물로 적합하다. 명절 때마다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정육·갈비세트는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을 의식, 가능한한 부담없는 가격의 선물세트가 대량 출시되고 있다. 불고기·국거리·장조림·찜갈비용 한우고기가 종합적으로 들어있는 종합세트의 경우 8만∼10만원 정도로 구입이 가능하다. 한우갈비세트의 경우는 10만∼15만원 사이의 제품이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건어물에 있어서는 1만∼3만원대 김세트, 4만원대 황태포세트, 2만∼5만원대 건오징어세트, 5만∼10만원까지의 멸치세트, 10만원이 넘어서면 북어·건새우·조림멸치 등을 종합한 건어물종합세트가 다양하게 전시판매되고 있다. 호두·잣·곶감·대추 등의 건과세트는 3만∼7만원대가 주종. 다양한 건과를 한데 모은 종합선물세트는 부피가 큰 만큼 10만원대 상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건어물과 건과위주로 제수용품을 혼합한 제수용품세트도 나와 있다. 제삿상을 손쉽게 차릴 수 있도록 중요한 제수용품을 간편하게 포장, 6만∼7만원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국산 사과·배 등 생과일세트는 비수기에 따른 물량부족으로 많은 제품이 출시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메론·키위·오렌지·머스크 등의 서양과일제품이 대바구니포장제품으로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국산과일제품이 4만∼6만원대의 비교적 낮은 가격인 반면 서양과일제품은 10만원이 넘는 고가제품이 다량 출시되고 있다. 노인 또는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로 한과세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유과·약과·산자 등 한국 고유의 한과를 다양하게 포장한 「궁실한과」 「합천유과」 등의 명칭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특히 노인들을 위한 효도선물로 가장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한과는 아니지만 한국의 특산품인 수수조청등의 전통 선물세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이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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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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