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임대료 상승세 둔화 예상업무용 빌딩·상가 ◇업무용빌딩=업무용빌딩시장은 상반기와는 다른 모습을 띨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엔 매매거래도 이뤄지고 임대료도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하반기엔 임대료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물량출하가 예견되고 있다.
강남·도심권등 일부 업무용빌딩을 제외하고는 상반기 때와 같은 호황을 누리기힘들 것이라는 분석. 특히 현금 유동성 위기에 처해있는 기업들이 빌딩매물을 시장에 대거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등 시장전망은 밝지 않은 편이다.
천정부지로 치솟기만 하는 임대료 역시 하반기 신규 공급물량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보합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가=상가시장은 침체가 예상된다. 미분양 물량이 산적해있는데다 하반기에도 단지내 상가를 주축으로 물량이 대거 쏟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공급이 수요를 큰 폭으로 초과하는 수급불균형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아파트 단지내 상가의 경우 웬만한 지역이면 대형 할인매장이 어김없이 들어섬에 따라 상권이 점점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장을 반전시킬만한 상품이 없다는 것도 문제. 상반기 대거 분양된 전문상가도 수요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상황를 반전시킬만한 뚜렷한 틈새상품을 찾아볼 수 없다.
이종배기자LJB@SED.CO.KR
민병권기자NEWSROOM@SED.CO.KR
입력시간 2000/07/1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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