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사유 해소못하면 대부분 내년안 상장폐지
상장법인 5개중 1개는 관리종목이며 이들 대부분이 지정사유를 해소하지 못하면 내년안으로 상장폐지된다.
1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있는 상장법인은 130개사, 170개 종목으로 법인기준으로는 전체의 18.8%, 종목기준으로는 19.0%나 됐다.
관리종목법인의 상장주식수는 22억4천만주로 전체의 12.1%이며 시가총액은 3조5천억원으로 전체의 1.4%를 차지했다.
관리종목 법인중 내년안으로 상장폐지 기준일이 도래하는 법인은 98.5%인 128개에 이른다.
올해안으로 상장폐지 기준일을 맞는 법인은 스마텔 해태유업 인터피온 피어리스 리젠트종금 해동금고 레이디 등이다.
관리종목의 지정사유로는 회사정리절차개시(신청)가 60개사로 전체의 46.2%를 차지했고 이어 화의개시 42개(32.3%), 자본잠식 10개(7.7%), 부도발생.은행거래정지 3개(2.3%), 영업활동정지 3개(2.3%), 기타 12개(9.2%) 등이다.
관리종목의 단순 평균주가는 5천121원으로 계산됐다.
주가기준으로는 1만원이상 18개(10.6%), 5천원이상∼1만원미만 24개(14.1%), 1천원이상∼5천원미만 91개(53.5%), 1천원미만 34개(20.0%), 거래미형성 3개(0.2%) 등으로 나타났다.
연초대비 주가상승률 상위종목은 의성실업 745.1%, 피어리스 400.0%, 동양철관 291.1%, 해테제과1우 230.5%, 계몽사 217.4%, 현대금속 210.5%, 씨크롭 187.2%, 동서산업 175.2%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