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완제의약품 수출 “불티납니다”

◎중·월 등 시장개척 결실 작년비 61%나 늘어/올 9월까지 6천9백만불 기록올들어 제약업계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힘입어 완제의약품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완제의약품의 수출액은 모두 6천9백83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4천3백35만달러에 비해 61%나 늘어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국내 제약사들이 내수시장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드링크제품을 비롯해 우황청심원, 헤파박스­B, 주사제 등 주력품목의 수출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산 의약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무한한 잠재수요를 갖고 있는 중국과 베트남지역에 대한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원료 등을 포함한 의약품 수출실적은 모두 3억4천3백88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3% 늘어났다. 업계관계자들은 수출이 통상 연말에 집중되는 점을 감안할때 올해 의약품 수출규모는 당초 목표치인 5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제약원료 수출규모는 2억5천4백1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불과 0.8% 늘어나는데 그쳤다. 또 한약재 수출은 3백54만달러로 전년보다 오히려 54.4% 줄어들었고 위생용품도 46.9% 줄어든 96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올들어 9월말까지 완제의약품 수입액이 1억5천9백91만달러로 지난해보다 0.8% 감소한 것을 비롯해 의약품 수입규모는 8억4천7백72만달러로 전년보다 4.1% 늘어났다.<정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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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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