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의 서울차량기지 건설공사가 이르면 내년 3∼4월께 착공된다.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은 조만간 총 2천억원 규모인 서울차량기지 건설공사의 입찰 공고를 내고 입찰 지침서를 해당 업체들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에따라 서울차량기지는 올 연말께 사업자가 확정, 내년 3∼4월에는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차량기지 공사는 실시설계와 시공을 1개 사업자에 모두 맡기는 턴키방식으로 발주된다. 또 이 공사에는 사전공사자격심사제(PQ)나 최저입찰 방식을 적용하지 않고 사업비·공사기간·설계의 적정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 사업자를 선정한다.
경기도 고양시 강매동 일대 38만여평에 건립되는 서울차량기지는 고속철도 차량의 보관및 검사·보수 등의 관리를 맡게 된다.
공단은 입찰 규모·시기·자격·방법 등을 명시한 입찰 지침서를 지난 5월 중앙설계기술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근 확정했다.<성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