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 매매가격이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까지 회복됐다.
13일 미래에셋부동산연구소는 2000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실제 거래된 오피스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올 3분기 서울 오피스 매매가격 지수가 299.4(2000년1분기=100)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미국발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3분기 지수인 290.3을 넘어선 것이라고 연구소측은 설명했다.
서울 오피스 매매가격은 2000년 이후 2008년 3분기 금융위기 이전까지 연평균 13.4%의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여왔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 1분기 가격 지수는 217.6으로 고점 대비 25%까지 떨어졌었다.
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새 오피스 공급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중소형 오피스의 인기가 올라가며 가격이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변동성이 심해 장기적 가격 추이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