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일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시장 투자경쟁 본격화

◎차세대 벽걸이TV용 브라운관… 40인치급이상 승부/한­오리온전기 연말양산 LG·삼성 추격/일­NEC 작년말 양산 소니등 개발 한창차세대 TV용 디스플레이로 급부상한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의 시장선점을 위한 한·일 브라운관업계의 투자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전기 LG전자 삼성전관 등 국내 브라운관업체들은 올해부터 대형TV용 40인치급 이상의 PDP를 생산하기위한 양산설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본의 NEC 파이어니어 소니 후지쓰 등도 PDP개발을 완료하고, 지난해말부터 상업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PDP를 미래 승부사업으로 선정하고 2005년까지 모두 1조원을 투자,대규모 생산설비를 갖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에 40인치용 시제품을 개발하고, 상업화에 나서 2000년 연산 15만대, 2005년 1백80만대로 생산규모를 단계적으로 늘려 세계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오리온전기는 1차로 상반기 3백억원을 투자, 구미에 연간 3만5천대를 생산하는 40인치급 PDP공장을 지어 연말부터 가동에 들어가고, 점진적으로 설비를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삼성전관은 지난해 32인치를 개발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 40인치 시제품을 내놓고 양산설비를 들여놓기로 했다. 한편 일본업체들의 경우 NEC가 지난해 40인치 PDP공장을 가동한 후 추가로 1천4백억원을 들여 연 24만개규모의 42인치급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후지쓰, 파이어니어, 미쓰비시전기 소니등도 20·40인치급 PDP를 선보이고, 양산을 서두르고 있다. PDP는 평면으로 기존 브라운관에 비해 두께가 얇고, TV가 대형화되면서 40인치, 60인치등 대형 벽걸이 TV에 적합한 차세대디스플레이로 평가되고 있다.<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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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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