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모델하우스서 부동산강좌 받으세요'

09/18(금) 08:36 주택업체들이 최근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을 분양하면서 모델하우스 등에서 최근 부동산경기와 관련된 부동산강좌를 잇따라 개설, 큰호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주택업체들은 분양촉진책으로 경품 등 이벤트중심의 행사를 주로 했으나 최근 부동산투자에 대해 부정적인 심리가 확산되면서 단발 행사만으로는 투자자들을 움직이는데 역부족이라고 판단, 이들을 논리적으로 설득, 투자심리를 끌어내기위해 이런 강좌들을 마련하고 있다고 업계는 설명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9일과 12일 두차례에 걸쳐 분당판테온 빌라텔 모델하우스에서 최근 부동산 경기동향과 전망 등에 대한 `부동산 투자설명회'를 개최, 2천여명이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광주읍 탄벌리에 분양을 하면서 오는 19일과 20일 현장에 설치된 모델하우스에서 외부강사를 초빙, 부동산투자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대우건설도 17일 오후 본사 주택문화관에서 외부강사 등을 초청해 부동산경기동향과 앞으로 투자전망 등을 주로 하는 부동산 재테크 세미나를 개최했다. 삼성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한국제지터에 조합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지난달 28일안양문예회관에서 2시간 동안 최근 경기동향과 정부의 부양책, 앞으로의 부동산시장전망 등에 대한 `부동산 무료투자설명회'를 개최, 2천여명이나 몰렸다고 말했다. 삼성건설은 이에 앞서 지난 96년말부터 강남구 역삼동 주택문화관에서 거의 매주 외부강사를 초청해 재건축.재개발 관련 내용, 상권분석, 오피스텔 투자유망지 등부동산투자와 관련된 실무위주의 설명회를 열어왔으나 최근에는 부동산경기전망 등경기흐름에 대한 강좌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시장이 침체되면서 오히려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더커지고 있다"며 "이에따라 강좌가 개설되면 모델하우스에 수천명이 몰리는 등 새로운 마케팅기법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마/스/크/오/브/조/로' 24일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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