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농업부 산하 검역 위생 당국은 27일(현지시간) 유럽에서 수입된 육류 가공식품에 대한 검사 과정서 말고기 DNA가 들어간 소시지 제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위생 당국은 말고기가 검출된 소시지에 대해 판매금지 및 회수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또한 조사 결과 잠정적으로 문제의 소시지가 오스트리아 회사에서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확한 제조 공장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모스크바 인근 모스크바주(州) 세관을 통해 러시아로 들어왔으며, 유럽산 가공식품에 대한 표본 검사 과정에서 말고기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양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겐나디 오니셴코 러시아 소비자권리보호감독청장은 소비자들에게 유럽산 말고기 파동과 관련해 라자냐ㆍ햄버거 등 가공식품의 구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