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개인사업형태 서비스업 선호/중기청 예비창업자 360명 설문

◎응답자 48% “가장 큰 애로사항은 자금부족”국내에서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은 서비스업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 또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은 자신의 능력발휘가 가장 큰 동기로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창업의 가장 큰 애로는 자금부족인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중소기업청이 이런 결과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지난 3,4월 2달동안 예비창업자 3백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서 밝혀졌다. 예비창업자들은 업종선택을 창업이 제조업보다 상대적으로 쉬운 서비스업종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1%가 서비스업을 선택하겠다고 대답했으며, 제조업은 27.4%가, 도소매업은 23.9%가, 건설업은 2.6%가 창업하겠다고 답했다. 창업동기는 자신의 능력발휘를 위해서가 40.4%로 가장 많았으며, 보다 나은 가계수입이 23.9%, 좋은 아이디어의 사업화가 12.9%, 남의 간섭이 싫어서가 9.9% 등으로 각각 조사됐다. 또 승진, 해고불안등 직장에서의 한계를 느껴서 창업을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도 8.2%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예비창업자는 또 창업기업의 형태로 법인형태(35.9%)보다는 개인사업자(62.4%)를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예비창업자들의 대부분은 창업소요자금을 5천만원∼1억원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자금은 주로 금융기관에서 조달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7.9%는 창업에 있어서 현실적으로 겪게 되는 가장 큰 애로가 자금부족이라고 말했으며, 자신에 적합한 업종선정이 28.6%,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12.4%등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창업의 주요 성공요인으로 업종선택(22.4%), 철저한 사전준비(19.2%), 창업자 기질(14.6%), 자금조달 능력(13.9%) 등을 꼽았다. 예비창업자들은 창업정보제공을 창업지원제도중 가장 절실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자금지원, 창업교육등도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한편, 설문에 응한 예비창업자들 가운데 연령별로는 30대가 49.6%로 가장 많았으며, 학력별로는 대졸자가 55.5%로 압도적으로 많았다.<박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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