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건설 7% 이상 떨어져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다시 급부상하며 코스피지수가 급락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3.46포인트(3.59%) 떨어진 1,706.19로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 디폴트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미국과 유럽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코스피지수 역시 장 초반 111포인트나 곤두박질치는 등 급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 들어 연기금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가까스로 1,700선을 지켜내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4,559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6,51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1,974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연기금은 2,40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낙폭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프로그램에서는 1,44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63%)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떨어졌으며 건설(-7.54%), 화학(-6.32%), 의료정밀(-5.51%), 기계(-5.25%)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하락한 가운데 LG화학(-8.41%), 신한지주(-5.95%), POSCO(-4.99%)의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1.43%), 삼성생명(-1.65%)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게 그나마 위안이었다. LG전자는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최근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매출 확대 기대에 0.44% 상승 마감했다. 상한가 9개를 포함 9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종목 포함 786개는 떨어졌다. 거래량은 2억9,671만 주, 거래대금은 6조5,99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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