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29일 퇴출기업 발표이후 출자·채무보증 등 계열사간 내부 거래가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증권거래소가 지난 3월 이후 상장사 계열사간 내부거래를 집계한 결과, 3월 2조9,968억원(247건)에서 10월(19일까지)에는 5,086억원(63건)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월별 내부거래 규모는 4월 1조9,753억원(172건), 5월 1조2,432억원(175건), 6월 1조7,720억원(205건), 7월 1조485억원(141건), 8월 5,596억원(93건), 9월1조2,088억원(134건) 등으로 나타났다.
퇴출기업 발표후 계열사 채무보증이 가장 많았던 상장사는 대한화섬과 포항제철로 각 1,300억원에 달했으며 기아차 1,042억원, 대림산업 990억원, 삼호 848억원 등 순이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4월 30대그룹 계열사간 채무보증이 금지된데 이어 6월29일 퇴출기업 발표로 계열사간 내부거래를 차단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전달된 이후 기업의 내부거래가 크게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김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