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노무임·전임자 임금금지 법제화를노동법 재개정시한을 4일 앞둔 가운데 재계는 무노동 무임금과 전임자 임금지급금지 등은 반드시 법제화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나섰다.
김창성 신임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제를 죽이는 정치논리로 노동법 문제를 해결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회장은 특히 『지금까지 역대 정권이 정치적 안정을 위해 경제를 많이 희생해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현재 우리경제는 고임금, 고금리, 고지가 등으로 산업이 공동화되는 등 한계상황에 와있다』고 지적했다.<관련기사 11면>
그는 이에따라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동법을 개정하려는 것인 만큼 노사관계의 기본원칙인 무노동 무임금과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는 결코 훼손돼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회장은 또 『지금의 경제위기와 기업의 어려움을 객관적으로 직시해 국민적 총의가 모이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위해 경영계도 정리해고 변형근로제 등에 대한 근로자들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민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