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시내에서 車로 15분이면 도착 코스수준·관리상태도 기대이상

■ 골프천국 '시엠립'

앙코르 골프리조트 16번홀

캄보디아에서 시엠립은 '골프 천국'이나 다름없다. 전국의 6개 골프장 가운데 3곳이 이 지역에 있다. 모두 시내에서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흩어져 있어 편리하다. 새벽 골프를 위해서는 유명한 앙코르와트의 일출 장면을 포기해야 하는데 '골프광'들이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코스 수준과 관리 상태가 기대 이상으로 뛰어나다. 골프투어를 접목한 상품이 판매된다. 시엠립 레이크리조트 투어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하나투어의 골프 전위팀인 하나골프(02-725-6100)는 골프투어 상품을 적극 선보이고 있다. ▦앙코르 골프리조트=메이저대회 6승을 거둔 닉 팔도(잉글랜드)가 설계를 맡아 지난 2007년 12월 문을 열었다. 페어웨이는 넓은 편으로 무난하나 벙커가 가파르고 그린은 작고 미묘한 기복이 있다. 전장 7,279야드로 개장과 동시에 아시아프로골프(APGA) 투어 대회를 열어 국제 규모의 코스임을 입증했다. 300야드 드라이빙레인지도 갖추고 있다. ▦시엠립 레이크골프클럽=한국의 경안레저산업이 지난해 건설해 직영하는 곳이다. 한국인 본부장과 매니저가 상주하고 있어 음식과 언어 등 불편함이 없다. 일본인 사토 겐타로가 코스 설계를 했고 158채 고급 빌라를 건설하고 있다. 7,400야드의 긴 코스는 티잉그라운드를 선택해 모든 수준의 골퍼들이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남녀 사우나와 냉ㆍ온탕도 있다. ▦소피텔 포키트라컨트리클럽=APGA투어 캄보디아오픈 개최지. 호수와 연못이 많아 전장 7,327야드에 이르는 코스가 물에 떠 있는 느낌이다. 18홀 동안 모두 24차례 샷에서 물을 직간접적으로 넘겨야 하는 매우 전략적인 코스다. 코스와 싸우다 보면 인코스 몇 번째 홀인가에 '의지는 힘이다(Will Is Power)'는 문구가 적힌 난파선이 눈에 띈다. 크메르왕조 유적지인 '롤루 다리'를 그대로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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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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