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학습지 위주 방문교육 음악·미술·바둑으로 확산

집에서 1대1 수업으로 인기

영어ㆍ수학 등 학습지 위주였던 방문교육이 아이들의 창의성ㆍ감성 발달에 도움을 주는 음악ㆍ미술ㆍ바둑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방문교육은 전문교사들이 각 가정을 찾아와 아이들을 가르치기 때문에 유명 학원 근처로 이사하거나 아이를 먼 학원에 보낼 필요가 없는 데다 분야도 다양해져 선호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 국악전문 방문교육기업 단소야(www.dansoya.com)는 전문 국악 선생님이 직접 가정으로 찾아가 연령별 단계 프로그램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단소와 가야금ㆍ장구ㆍ대금ㆍ해금 등 국악기와 민요 등을 가르쳐준다. 수업은 각 단계별 맞춤형 교재와 CD를 듣고 보기, 두드리기, 창작활동, 감상 등으로 이루어진다. 피아노 방문교육기업 에듀프라임(www.edu-prime.co.kr)은 아이의 수준에 맞게 작곡ㆍ피아노 연주기법을 함께 가르쳐 창의력을 개발하는 일대일 맞춤형 피아노 방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영어 카드ㆍ음표 게임, 건반 아파트, 동물 음이름 노래 등 다양한 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피아노와 음악 개념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피아노가 없는 가정도 월 14만원의 교육비로 1년간 교육을 수강하면 피아노를 대여받을 수 있고 교육 후 디지털피아노를 제공받는다. 선생님이 집에서 바둑을 가르쳐주는 곳도 있다. 어린이 바둑교육 전문기업 에듀마이스터(www.edumeister.com)는 아마 유단자급 바둑실력을 갖춘 선생님이 직접 가정으로 방문해 어린이의 바둑에 대한 이해정도에 따라 일대일로 수업한다. 프로 바둑기사들이 집필ㆍ감수하고 동화 전문작가의 그림이 곁들여진 동화를 이용해 아이들이 재미있게 바둑을 배울 수 있도록 해준다. 체험교육(www.educh.co.kr)은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미술 방문교육 서비스를 하고 있다. ‘동화로 배우는 체험 미술’ ‘동화로 배우는 생각 미술’ 등의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글의 내용을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하고 그림으로 표현하도록 유도해 창의력 향상에 도와준다. 보건복지부와 대교, 웅진씽크빅, 교원 빨간펜, 아이북랜드 등이 실시하는 바우처제도의 일종인 일대일 맞춤 독서교육 서비스도 있다. 아동 인지발달 단계에 따라 언어와 생각을 동시에 키워주는 개인별 맞춤 독서 프로그램으로 창의독서 1ㆍ2단계로 나눠 지도한다. 월평균 소득이 4인 기준 370만원 이하인 가구의 만 6세 이하 어린이들이 대상이다. 이봉재 에듀프라임 대표는 “영어ㆍ수학에만 국한된 학습지 교육에서 벗어나 피아노ㆍ미술ㆍ국악ㆍ바둑 등 아이들의 창의력 발달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방문교육산업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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