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업들 새 컬러를 입힌다] 포스코 5,000만톤 조강체제로 '빅3' 오른다

印·베트남에 일관제철소 건설 가속<br>대우조선해양 M&A등 적극 추진도

포스코는 올해 글로벌 5,000만톤 생산체제를 앞당기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구택 회장 등 포스코 관계자들이 지난해 8월 호치민시 인근 붕타우성 푸미공단에서 연산 120만톤 규모의 냉연공장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뜨고 있다.



포스코 5,000만톤 조강체제로 '빅3' 오른다 [기업들 새 컬러를 입힌다]印·베트남에 일관제철소 건설 가속대우조선해양 M&A등 적극 추진도 박태준 기자 june@sed.co.kr 포스코는 올해 글로벌 5,000만톤 생산체제를 앞당기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구택 회장 등 포스코 관계자들이 지난해 8월 호치민시 인근 붕타우성 푸미공단에서 연산 120만톤 규모의 냉연공장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뜨고 있다. ‘새로운 성공 신화를 향하여(Creating another success story)’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는 포스코가 ‘제철보국’의 창업정신을 승화시켜 새로운 성공 신화를 창조하자는 취지에서 정한 새로운 비전이다. 유(有)에서 ‘또 다른 유(有)’를 만들며 한반도를 뛰어 넘어 세계 무대에서 ‘글로벌 성공’을 이어가 세계 속에 포스코의 신화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포스코는 또 ‘세계로 가는 도약, 미래를 여는 혁신(Beyond Here, Beyond Now)’이란 비전도 선언했다. 글로벌 철강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 철강 산업을 이끄는 혁신 리더로 도약하자는 열정과 의지를 표현한다. 이구택 회장은 “포스코는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경쟁력이나 규모 면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가질 수 있는 세계 톱3, 빅3 안에 들어야 한다”며, “회사는 현재 5,000만톤 이상의 글로벌 조강생산 능력과 기술의 리더십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러한 외형적인 성장만으로는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의 목표는 우선 양적으로 5,000만톤 이상의 조강 체제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광양제철소 3용광로를 수리, 확장해 올해 국내 조강생산량을 3,30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나머지 생산량은 건설 추진중인 해외 생산기지가 맡게 된다. 인도 오리사주에 1,2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 하고 있는 포스코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부지확보와 철광석 전용광산 개발을 위한 탐사권 승인을 마치고 2008년 상반기에는 부지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현지 원주민들의 반대로 계획보다는 다소 늦어지고 있지만 제철소 및 전용항만 건설을 위한 환경 인허가 획득, 예정부지의 산림지역 해제 승인 획득 등 사전 준비작업이 착실히 진행중이다. 인도는 중국과 함께 세계 철강수요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되는 곳.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이사회를 갖고 “철강은 수요가 있는 곳에 가야 하며, 인도의 철강소비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의 인도제철소는 인도 동북부 오리사주내 약 500만평에 건설되며, 최첨단 기술인 파이넥스공법을 채택해 1단계로 슬라브 150만톤, 열연제품 250만톤 등 연간 총 400만톤의 생산설비를 건설하고 최종 생산규모를 1,200만 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인도 일관제철소 건설과 함께 베트남 일관제철소 건설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조만간 검토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일관제철소 건설을 결정할 경우 내년부터 제철소 건설을 위한 예비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포스코가 베트남에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게 되면 현재 철광석 산지인 인도에 추진중인 일관제철소와 포항ㆍ광양, 중국 등 아시아 전역을 연결하는 철강벨트를 구축하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각 생산법인들의 연계를 통해 생산ㆍ판매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돼 아시아 지역에서 포스코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해외 생산기지 구축과 함께 사업 다각화를 위한 투자도 계획중이다. 포스코가 올해 책정한 총 투자비는 지난해 3조8,000억원보다 76%나 증가한 6조7,000억원. 출자사까지 포함한 연결 기준으로 8조원에 이른다. 특히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 규모가 작년에 비해 배 가까이 늘었다. 이미 관심을 표명한 대우조선해양 인수 등 M&A를 위한 실탄을 확보해 놓은 것. 윤석만 사장은 최근 “관심 이상의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올해 매출액은 연결기준으로 34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5조6,000억원으로 책정했다. 단독으로는 매출액 23조9,000억원, 영업이익 4조8,000억원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7,506억원의 원가를 절감할 계획이다. • "무한경쟁 넘자" 끊임없는 변신 • 포스코 5,000만톤 조강체제로 '빅3'로 • "일하는 방식이 글로벌화 돼야" •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박차 • GS, "변혁기가 기회" 올 2조5,000억 투자 • "위기 극복하려면 기본에 충실해야" • 제3 고도화설비 10월 착공 • 금호아시아나, "글로벌 물류사로" • "1등 가치 창출, 500년 영속하자" • '미래 성장엔진' 인재 육성에 사활 • 한화, "글로벌 투자·채용 적극 확대" • '글로벌 한화' 향한 변혁 나서자 • 사회봉사 참여도 대폭 늘린다 • 동부, "선진·첨단화로 최고경쟁력 확보" • "경영혁신 벤치마킹 계열사간 공유·확산" • 효성, "고객만족 역량 집중 글로벌기업으로" • "최고의 제품·서비스 창출 가치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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