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항운노조, 경인아라뱃길 경인항 노무공급 확정

10월 개장될 경인아라뱃길(경인운하) 경인항의 노무 공급을 인천항운노동조합이 맡게 됐다. 인천항운노조는 경인항 인천터미널 부두운영사인 한진해운 경인터미널, 인터지스, 대우로지스틱스 3개사와 이 같은 내용의 노사 조인식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항운노조 노조원 2명이 한진해운경인터미널의 장비기사로 정규직 채용되며 나머지 인력은 일용직 형태로 1년간 한시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작업이 있을 경우에만 조합원을 투입하며, 개항 후 시간이 흘러 물동량 예측이 가능해지는 시점이 되면 작업 전반에 걸쳐 세부사항을 재협상하기로 노사는 합의했다. 하루 평균 작업 투입 예정 인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2007년 인천항 인력공급체제 개편(상용화) 인력을 제외한 1,000명 정도가 일용직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노조는 보고 있다. 일당은 교통비, 식대를 포함한 9만4,500원으로 정해졌다. 경인항 인천터미널에서 한진해운경인터미널은 컨테이너를, 인터지스와 대우로지스틱스는 각각 철재와 중고차를 주로 취급하며 부두 운영과 하역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항운노조 관계자는 “경인항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친환경 물류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는 노사가 지난 2월8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9차례 간담회와 10여차례의 협상을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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