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애국지사 차주환 선생 별세

항일 학생결사 조직에 가담해 독립운동을 펼친 애국지사 차주환 선생이 2일 오후 10시7분 별세했다. 향년 88세. 1920년 강원도 춘천에서 출생한 고인은 춘천 고등보통학교에 재학 중이던 1937년 같은 학교의 항일학생결사 조직인 ‘상록회’에 가입해 학생들과 항일운동을 모색했고 졸업 후에도 상록회와 계속 연락을 취하면서 이 조직을 도왔다. 1938년 상록회 조직이 일경에 발각되어 체포된 고인은 이듬해 12월 경성지방법원에서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았다. 유족으로는 차완일 씨 등 2남6녀가 있다. 정부는 고인의 공을 인정해 1980년 대통령표창을,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각각 수여했다. 발인 5일 오전 8시30분, 빈소 서울대병원(02-2072-2018), 장지 경기도 남양주시 평래면 선영.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