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우리·대신증권 등 증권주 동반급등

우리투자증권의 호실적 발표로 증권주가 급락 하루 만에 동반 반등했다. 또 잇따라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되는 등 증권주 재조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5일 증권업지수는 2.34% 오르며 전 업종 중 가장 양호한 상승흐름을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3.61%), 삼성증권(3.05%), 대우증권(3.05%), 미래에셋증권(1.75%), 현대증권(1.71%), 동양종금증권(1.50%), 한국금융지주(0.80%) 등 주요 증권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영업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주가연계증권(ELS) 등을 포함한 장외파생 및 채권 운용 부문이 수익을 기록하며 2007 회계연도 4ㆍ4분기(1~3월) 영업수익(매출액)이 전년도 4,411억원에서 1조1,243억원으로 154.89% 급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148억원, 8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0.70%, 116.63% 늘었다. 2007 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은 3,725억원으로 전년보다 53.2%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4,023억원과 3조3,615억원으로 각각 44.1%, 25.6% 늘었다. 한화증권은 대우증권에 관한 기업보고서를 통해 “위탁매매 의존도가 높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이후 수익성 둔화를 우려해 수익원을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이 4ㆍ4분기 실적으로 나타났다”며 대우증권의 목표주가를 2만9,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길원 대우증권 연구원은 “1ㆍ4분기(4~6월) 업종 이익은 증가하겠지만 어닝 모멘텀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부족한 수준”이라며 “오는 6월 말 이후 지급결제망 가입 실무가 진행되면 대형사의 성장성이 재조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우증권은 규제환경 완화 수혜주로 삼성증권ㆍ한국금융지주ㆍ우리투자증권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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