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정부, 과학연구 목적 고래잡이 포기

정부가 과학 연구 목적의 고래잡이를 최종적으로 포기했다.


5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과학 연구용으로 고래를 잡기 위해서는 국제포경위원회(IWC) 과학위원회 개최 6개월 전까지 과학 포경 연구계획서를 내야 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실제 포경을 하려면 과학위원회 개최 6개월 전에 연구계획서를 제출해야 하지만 내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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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회차 위원회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데 내년 5월 말에서 6월 초로 예정돼 있다. 하지만 정부는 연구계획서를 내지 않았다. 지난달 말 농식품부는 고래잡이가 아닌 비살상 과학조사 방식으로 고래 연구를 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포경을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에 연구계획서를 내지 않음으로써 정부는 최종적으로 고래잡이를 포기한 셈이 됐다.

정부는 7월 과학포경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가 국내외 환경단체 등의 반발을 샀었다.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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