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프로젝트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지역 1번 공약이어서 앞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이 기대된다.
경북도는 지난 28일 도청에서 대학교수와 경북테크노파크 관계자 등 관계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스마트밸리 프로젝트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K-스마트밸리는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IT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지역발전 중장기 프로젝트로 총 5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K-스마트밸리 조성을 위해 구미를 'IT핵심거점화' 한다. IT이노베이션센터를 설립해 자동차, 2차전지, 항공전자, 섬유, 신소재 등에 IT기술을 접목하는 연구개발(R&D)에 집중하는 등 IT융합 원천기술개발의 중심으로 활용한다. 또 IT미디어랩을 통해 IT전문인력과 창의적 기업가 등 관련 인재를 양성한다.
특히 K-스마트밸리는 경북의 산업라인과 연계를 통해 기술 확산을 시도한다.
이에 따라 IT와 섬유를 접목한 하이퍼텍스트산업(칠곡)을 비롯, IT기반의 항공전자(영천), 자동차부품(경산), 가속기클러스터(경주), 고출력레이저 및 재난방재로봇(포항) 등과 접목해 IT융합벨트를 구축한다. 이 같은 경북의 현장중심 연구개발 기능은 대구의 소프트웨어산업과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높인다.
도는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K-프로젝트 TF'를 구성해 논리 개발은 물론 인수위와 정치권에 대한 단계별ㆍ시기별 대응 등 공약 조기 이행에 나서고 있다.
박성수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단순 조립ㆍ가공에 머물던 기존 산업에 첨단 IT 연구개발 및 고급인력을 융합, 산업구조를 하이테크화해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