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경쟁 덜한 휴가철 알짜 물량 노려라

이달분양 은평뉴타운·전농 삼성·용산 신계 대림등 주목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여름 휴가철. 알짜 분양 물량이 ‘내 집 마련’을 소망하는 예비 청약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휴가철에 청약하는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아 경쟁이 덜한 만큼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는 기회이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분양시장에 나오는 물량은 전국 30곳, 1만1,150가구로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최저다. 수도권도 17곳 4,496가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8월 분양시장이 비수기인데다 미분양물량의 증가로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저울질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양이 적다고 알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달에는 11일 은평뉴타운을 시작으로 전농래미안 2차, 용산 신계 e-편한세상, 청라지구 엑슬루타워 등 그동안 주목 받던 물량들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단지규모 500가구 이상의 서울지역 청약시장을 눈여겨볼 것을 권하고 있다. 서울은 택지를 조성하기 힘들어 단지 규모가 500가구를 넘어설 경우 대단지로 인정받을 수 있어 시세 차익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전농래미안2차는 12일부터 14일까지 청약 접수하며 전체 가구가 867가구에 달한다. 다만 일반분양 물량은 143가구로 분양가격은 3.3㎡당 1,432만원이다. 은평뉴타운2지구는 11일부터 청약에 들어갔으며 일반 분양 물량은 177가구에 이른다. 1지구 부적격 당첨자 물량 152가구도 청약 일정에 들어가는 만큼 청약점수가 높은 청약자들은 눈여겨볼 만한 단지로 꼽힌다. 풍림산업은 청라지구 M3블록에서 초고층 주상복합 ‘엑슬루타워’를 분양한다. 125~198㎡형 중대형 616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352실이 오피스텔이다. 박상언 유앤알 컨설팅 대표는 “분양 성수기가 다가오기 전에 입지와 단지 규모가 큰 알짜 분양물량을 선점하는 것도 내 집 마련의 방법”이라며 “휴가 시즌에는 경쟁률이 높지 않은 만큼 가급적 8월 분양 물량 위주로 모델하우스를 둘러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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