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미(16ㆍ나이키 골프)가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뉴저지주 서밋커누브룩 골프장에서 펼쳐질 US오픈 지구예선에 출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달 17일 하와이 지역 1차 예선을 통과한 위성미는 이날 152명의 남자 선수들과 함께 하루 36홀 플레이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상위 18위안에 들 경우 위성미는 역사상 처음으로 남자 메이저 경기인 US오픈에 출전하는 여성 선수가 된다.
그러나 경기가 치러지는 커누브룩 골프장의 남코스(파70ㆍ6,632야드)와 북코스(파72ㆍ7,066야드)가 모두 길고 하루 36홀의 체력전인데다 경쟁상대들이 모두 지역 예선을 뚫고 온 쟁쟁한 남자 선수들이라 18위안에 들기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한편 US오픈은 16일부터 나흘 동안 뉴욕주 매머로넥의 윙드풋 골프장에서 펼쳐진다. 김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