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신소재 관계자는 8일 서울경제와 통화에서 “지난 2011년부터 2차전지양극활물질, 기능성필름 등 정보통신(IT) 소재사업에 투자해 사업구조를 전환했다”며 “올해 매출 성장률이 30% 이상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스모신소재는 지난 2010년까지 오디오, 비디오제품을 제조했었다. 하지만 디지털 매체환경의 변화로 오디오, 비디오 관련 수요가 급감하면서 성장성과 수익성이 악화됐었다. 코스모신소재 관계자는 “2010년 기준으로 오디오ㆍ비디오 제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 이상 됐지만 올해 10%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며 “올해 전체 매출의 90% 가량이 2차전지양극활물질, 기능성필름 등 IT소재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스모신소재는 올해 증설로 인한 실적 증대도 기대된다. 코스모신소재 관계자는 “기능성필름 신설공장에서 제조된 제품의 테스트가 올 상반기에 끝나 납품이 가능할 것”이라며 “또 2차전지양극활물질 역시 공장 증설로 인해 1ㆍ4분기 중에 제품을 출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코스모신소재는 지난해 3ㆍ4분기까지 1,291억원의 매출을 거뒀지만 106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코스모신소재 관계자는 “사업구조를 개편한 덕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다만, 지난해 증설로 인한 차입금 부담으로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