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심규명
"새 울산 건설의 성장동력 확보해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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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심규명
한나라당 박맹우
민주노동당 노옥희
"지금까지의 보신주의와 무능력으로는 울산의미래를 개척할 수 없습니다."
수 차례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며 마라톤 유세를 벌여 '마라톤 후보'로 불리는열린우리당 심규명(沈揆明.41.변호사) 후보는 "새 울산 건설을 위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 일답.
출마를 결심하게 된 동기는
▲ 임진왜란 때 울산을 지킨 4대 성씨 중 하나인 청송 심씨의 후손으로 이곳에서 태어나 대학생활과 사법연수 기간을 제외하고는 울산을 떠난 적이 없다. 울산을사랑하고 시민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최근 기업이 울산을 떠나기 시작하고 산업체 수가 감소하는 등 울산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기업의 탈 울산의 사례는 무엇이며, 대안은
▲ 현대중공업의 블록공장 포항이전 계획이 대표적이다. 이를 막으면 당장 7천여명의 고용과 3만명의 인구유입이 가능하다. 현대자동차와 석유화학업체의 탈 울산도 가시화되고 있지 않나. 국립대와 혁신도시, 신항만, 고속철 울산역 등 4대 신 성장동력을 중심으로 울산의 주력산업과 신 에너지사업을 함께 육성시켜 산업수도의입지를 이어가도록 하겠다.
울산시정의 문제점은
▲ 보신주의와 무능력이다. 시와 의회의 견제를 통해 상호보완 속에 발전해야하지만 견제 없이 시정이 운영돼 시민만 피해를 봤다. 전공노파업과 플랜트노조 사태 때 시가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점과 국립대를 유치하면서 시가 부담하지 않아도 될 돈을 부담하려 한 점이 그 예이다.
환경개선을 위한 대안은
▲ 환경문제의 심각성은 다 아는 사실이다. 총량규제 도입과 상시 감시시스템구축, 차단녹지 확충, 친환경에너지 개발 등 현실성 있는 방안을 세우고 있다.
교육분야 공약은
▲ 울산의 시민소득과 재정자립도가 다른 지자체에 비해 상당히 높지만 1인당교육지원비는 매우 낮은 실정이다. '교육경비 지원조례'를 제정하겠다. 원어민 활용영어교육 실시와 공영형 혁신학교 및 외국어고 설립, 공공도서관 증설 등으로 학생들이 적은 비용으로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시장이 된다면 시정의 최우선을 어디에 둘 것인가
▲ 오늘의 울산과 한국은 울산시민의 헌신적인 노력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지만 정작 근로자들은 소외받고 있다. 산업재해를 취급하는 산재전문병원의 설립이필수적이다. 국립산재병원 설립을 가장 먼저 추진하겠다.
정치신인으로 유권자의 표심을 잡을 묘안은
▲ 울산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행정능력보다 비전과 철학, 실천의지가 필요한시점이다. 변호사로서 많은 사람들의 고통과 슬픔을 함께하면서 정치와 행정능력도길러졌다고 생각한다. 아직 인지도가 낮지만 시민과 직접 만나 대화하고 있다. 시민만나기 365km 마라톤을 하고 있으며 실제 많은 시민들이 성원해 주고 있다.
마라톤은 언제부터 했고 좋은 점은
▲ 오래됐다. 건강을 위해 달린 것이 오래 하다보니 완주도 하게 됐다. 지금까지 4번 완주했다. 마라톤은 굳은 의지와 정직, 인내, 겸손을 필요로 하는 운동이다.
시장후보로서 울산 전지역을 뛰며 시민을 만나니 너무 좋다.
혁신도시 백지화를 주장하는 이유는
▲ 울산발전연구원이 2004년 11월 문화유적 분포지도를 작성하면서 우정지구 84만평 가운데 60만평에 문화재가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했으나 혁신도시 선정과정에서는 이 자료가 누락된 것으로 알고 있다. 왜곡된 자료를 근거로 혁신도시를 선정했다는 의혹이다. 혁신도시를 구시가지와 연계해 개발하려는 것도 미개발지에 건설해 주변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 낸다는 혁신도시의 개념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
한편 심 후보는 1965년 5월 울산에서 태어나 울산중, 학성고, 고려대(법학과),울산대 정책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했고 1993년 제35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울산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 울산참여자치연대 아파트 공동체 시민센터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변호사와 열린우리당 인권특위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입력시간 : 2006/05/24 0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