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끄는 자선행사, 다양한 애니필름 감상 기회….' 미 컬럼비아대학이 삼성전자의 '삼성익스피어리언스(뉴욕 맨해튼의 상설제품전시관)'를 경영 교재로 선택했다. 번트 슈미트 컬럼비아대 비즈니스스쿨 교수는 "(삼성익스피어리언스는) 다양한 감성적 체험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는 데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모범 케이스"라며 "마케팅 성공사례로서 연구해볼 충분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익스피어리언스는 맨해튼 타임워너빌딩에 설치한 체험전시관. 이곳에선 애니필름 영화제, 유엔 대사 초청 행사, 가수 본 조비 자선행사, 농구스타 매직존슨 자선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수시로 펼쳐진다. 특히 삼성전자 제품을 직접 사용한 후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브랜드 마케팅전략을 선보여 현지인들 사이에 '가볼 만한 명소'로 자리잡았다. 지난 2004년 9월 말 오픈해 불과 2년 만에 100만명 관람객을 돌파했으며 방문 후 삼성에 대한 호감도 및 긍정적인 변화가 85% 이상으로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현재 뉴욕뿐만 아니라 러시아 모스크바, 브라질 상파울루, 싱가포르, 홍콩 등에도 시내 중심에 삼성전자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