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화證 '푸르덴셜證 인수' 내달초 마무리될듯

푸르덴셜 1,500억 현금배당… 인수대금 3,400억으로 줄어

푸르덴셜투자증권이 1,5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하면서 한화증권으로의 인수합병(M&A) 작업이 사실상 오는 6월 초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푸르덴셜투자증권에 따르면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지난 10일 이사회에서 창사 이후 처음으로 주당 1만5,000원씩 총 1,5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푸르덴셜자산운용도 보통주 한 주당 500원씩 150억원 규모로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이에 대한 주주총회는 25일 열릴 예정이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이 현금배당을 결정함에 따라 당초 올해 말까지 최대 4,900억원의 인수대금을 지불해야 했던 한화증권은 다음달까지 3,400억원만 지불하고 푸르덴셜투자증권의 인수작업을 마칠 수 있게 됐다. 한화증권은 2월 인수합병에 대한 본계약 체결시 6월15일까지 푸르덴셜 측에 3,400억원을 지불하고 올해 말까지 1,500억원에서 배당금액을 제외한 규모만큼을 추가 지급하기로 계약했다. 한화증권은 인수대금이 3,400억원으로 사실상 최종 확정된 만큼 다음달 초쯤으로 잔금지급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인수자금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1,100억원 및 자체 유보금 1,450억원과 더불어 이달 19일 예정된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850억원을 추가로 조달할 예정이다. 한화증권의 한 관계자는 "다음달 초 인수대금을 완납한 뒤 금융전산망 통합 과정이 마무리되는 내년 3월께 인수합병 작업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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