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태평양, 단기채무 지급능력 최우수

국내 증시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태평양이 단기 지급능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653개사 가운데 전년과 실적 비교가 가능한 56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의 평균 유동비율은 110.98%로 2009년보다 1.45%포인트 증가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유동비율은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비율로 기업의 단기채무 지급능력이나 신용능력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사용되며 유동비율이 높을수록 건전한 기업으로 간주된다. 유동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태평양으로 무려 1만4,505.46%로 집계됐다. S&T홀딩스가 5,871.61%로 뒤를 이었고 다함이텍(4,473.31%)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빠르게 유동비율이 증가한 기업은 S&T기업으로 전년대비 4,814.25%포인트가 증가했다. 또 한국전자홀딩스(3,832.98%포인트), 세우글로벌(2,718.86%포인트)이 각각 증가율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상장사 전체의 유동부채는 268조8,102억원으로 지난해 말 보다 5.85% 늘었으나 유동자산이 298조3,268억원으로 7.25% 증가하면서 결과적으로는 유동비율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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