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이젠 Smarter 시대다]] 이통사도 '스마터폰' 확보 전쟁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스마터폰 확보전쟁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물론 해외 제품들 가운데 특성 있고, 개성 있는 제품들을 먼저 확보해 스마터폰 가입자 늘리기에 총력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SK텔레콤은 세계 최초 듀얼코어 스마트폰인 LG전자의 ‘옵티머스2X’를 처음으로 출시한 데 이어 스마터폰 라인업 구축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옵티머스2X 외에도 N스크린 기능에 강점을 보유한 갤럭시S 호핀을 내놓으면서 스마터폰을 통한 스마터 라이프를 선도하고 있다. 호핀은 TV-PC-스마터폰을 연결해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끊기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모토모라 아트릭스 외에 구글의 넥서스S 등 글로벌 스마터폰도 확보했다. 아트릭스는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CES쇼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은 제품이다. 엔비디아 1㎓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HD멀티미디어독과 노트북 확장기기인 랩독을 연결하면 PC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로 활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갤럭시S2 등 첨단 기능을 갖춘 제품을 꾸준히 확보해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2ㆍ갤럭시지오와 LG전자의 옵티머스 블랙을 내놓은 데 이어 HTC, KT테크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KT는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 신제품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국내 최고 스마터폰 라인업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오는 6월 HTC 스마트폰 ‘에보 4G+’도 도입대상이다. 에보 4G+는 10.9㎝(4.3인치) 크기 LCD와 듀얼코어 1.2㎓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 후면 800만화소 카메라와 함께 전면 카메라를 별도로 지원하고 카메라 전용 버튼도 갖췄다. LG유플러스는 이달 말 LG전자의 안드로이드 프리미엄 스마트폰 ‘옵티머스 빅’, 삼성전자의 갤럭시S2를 출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스마트폰 가입자 유치 300만명을 목표로 전체 단말 라인업의 70% 이상을 스마트폰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4인치 이상의 대화면, 고성능 CPU를 탑재한 프리미엄 신제품’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정보기술(IT)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KT가 애플 아이폰 판매를 독점했을 때와 상황이 많이 변했다”면서 “프리미엄 스마터폰을 얼마나 많이 먼저 확보하느냐가 이통사의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어 업체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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