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위례신도시 송파물량 경쟁률 높아질듯

■수도권 택지지구, 경기·인천 거주자 청약기회 는다<br>강남권 보금자리주택도 희소성 커져 쏠림현상 우려


SetSectionName(); 위례신도시 송파물량 경쟁률 높아질듯 ● 서울 택지지구, 경기·인천 거주자도 청약할 수 있다강남권 보금자리주택도 희소성 커져 쏠림현상 우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윤홍우기자 seoulbird@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국토해양부가 서울 등 수도권 66만㎡ 이상 택지지구 아파트의 지역우선공급 비율 전면 재조정에 나서면서 거주지역별 청약자들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5일 입법예고한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은 그동안 서울 거주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인천ㆍ경기 지역 거주자들에게 더 많은 청약 및 당첨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아직 입법예고 단계지만 이번 안대로 최종 확정되면 오는 4월 사전예약을 통해 첫 분양에 나서는 위례신도시의 경우 인천ㆍ경기 거주자들의 당첨 기회는 높아지는 반면 서울 거주자들의 기회는 그만큼 낮아지게 된다. 도태호 국토해양부 주택정책관은 "앞으로 경기도 거주민의 수도권 아파트 청약 기회가 늘어나게 된다"며 "서울 거주민의 인구 분산효과로 서울 집값을 안정시키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위례신도시 분양 앞두고 불거진 논란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둘러싼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이 표면화된 것은 위례신도시 때문이다. 서울 송파구(38%)와 경기도 성남시(41%)ㆍ하남시(21%) 등 3개 지자체에 걸쳐 있음에도 현행 규정대로라면 상대적으로 서울 거주자에게 많은 물량이 우선배정되는 데 따른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 것이다. 현행 지역우선공급 비율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경우 물량 100%를 서울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해온 반면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해당지역 거주자에게 우선공급되는 물량이 30%에 불과하다. 위례신도시 중 송파구에 포함된 물량은 전량 서울 거주자의 몫인 반면 성남ㆍ하남 거주자는 신도시 면적의 62%가 포함돼 있음에도 각각 30%씩만 우선공급받게 돼 불리할 수밖에 없다. ◇ 수도권 거주자 당첨 기회 늘어난다 국토부의 대규모 택지지구 지역우선공급 비율 조정으로 수도권 거주자들의 청약 가능 물량과 당첨 확률이 크게 달라지게 됐다. 서울ㆍ인천에서 분양되는 물량은 해당지역 거주자에게 공급 물량의 50%를 우선공급하고 나머지 50%는 해당지역 거주자를 포함한 수도권 전체 거주자에게 배정하게 된다. 우선공급 물량이 기존보다 서울은 50%포인트 줄어드는 반면 인천은 20%포인트 늘어나는 것이다. 경기도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30%를 해당 시ㆍ군 거주자에게 우선공급하고 경기도(광역시ㆍ도)에 20%, 나머지 50%는 수도권에 배정하게 된다. 경기도 내 시ㆍ군 거주자들은 해당지역 우선공급에서 탈락되더라도 광역시ㆍ도와 수도권 등 세 번의 청약 기회가 주어져 당첨 확률이 그만큼 높아지는 셈이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사전예약 형태로 일부 공급되는 위례신도시와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등 수도권 인기 택지지구는 이번 조치로 지역주민들 사이에 청약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위례신도시의 경우 송파구 물량은 서울 거주자가 50%를 우선공급받고 나머지 50%는 수도권(서울ㆍ경기ㆍ인천) 거주자들의 몫으로 배정된다. 하남ㆍ성남시 물량은 하남ㆍ성남시 거주자가 30%를 우선공급받고 인천ㆍ경기도(하남ㆍ성남시 포함)가 20%, 수도권 전체에서 나머지 50% 물량을 가지고 다시 경합하게 된다. 다만 개정된 지역우선공급 비율 개정안은 '택지개발촉진법'에 따른 택지개발지구와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경제자유구역개발사업 시행지구에만 적용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 일반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 등은 앞으로도 계속 서울 거주자에게 100% 우선공급된다. 김이탁 주택건설공급과장은 "도시개발법에 따라 개발되는 서울 마곡지구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뉴타운과 재개발지구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위례신도시 당첨 커트라인 높아질 듯 수도권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서 우선공급 비율이 조정되면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의 청약저축 커트라인이 높아지고 위례신도시 송파 물량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에 포함된 대규모 택지개발지역에도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 고액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청약저축 커트라인이 1,200만원대였던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은 4월 2차 지구분양의 커트라인이 1,400만~1,500만원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위례신도시는 수도권 예비청약자들이 가장 기다려왔던 물량이고 강남권 보금자리주택도 점차 희소성이 커지고 있다"며 "수도권 고액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쏠림현상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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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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