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 외교협회장 “한미FTA실패, 아시아 순방중 최악”

리처드 하스 미국 외교협회(CFR) 회장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서울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를 타결 짓지 못한 것이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의 최대 실패작이라고 평가했다. 하스 회장은 15일(현지시간) 미 MSNBC 방송의 한 시사프로그램에 출연, 오바마 대통령의 한미 FTA 합의 실패가 “이번 아시아 4개국 방문기간 중 최악”이었다고 평가하고, “아마도 향후 수 개월 동안 한미 FTA 합의를 이뤄내지 못할 것”이라고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하스 회장은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 콜린 파월 당시 국무장관의 측근 참모로 국무부 정책기획국장을 지내고 북아일랜드 평화 특사를 역임한 외교 안보통이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에 중국, 유럽 등 다른 나라 지도자들과도 전체적으로 불협화음을 냈다”며 “G20 정상회의는 (그에게) 실패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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