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별그대 커플'로 中 공략

전지현·김수현과 광고계약

삼성전자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주연 배우 전지현, 김수현을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전지현, 김수현과 광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지현과 김수현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 S5와 초고해상도(UHD) TV, 태블릿, 냉장고 등 주요 제품의 중국 내 전속 광고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전지현과 김수현을 모델로 한 광고 촬영을 시작해 다음달 중으로 중국 전역에 TV 광고를 내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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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중국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조회 건수만 25억회를 넘는 등 중국 내에서 최고의 한류 드라마로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에 힘입어 최근 중국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전지현과 김수현이 나란히 중국 내 전속 모델로 활동함으로써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공감과 지지를 얻을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전자 프리미엄 냉장고 출시 행사에 참석한 전지현을 보기 위해 수많은 중국 팬들이 몰리기도 했다.

박재순 삼성전자 중국총괄 부사장은 “드라마에서 ‘천송이’와 ‘도민준’ 캐릭터로 중국을 매료시킨 전지현, 김수현과의 동반 모델 계약으로 제품 홍보는 물론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중국 소비자들에게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친근하게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삼성 중국포럼’ 행사에서 올해 중국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전략으로 △커브드 UHD TV 시장 개척 △4G 시장 선도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 △중국사회 일원으로서의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 등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지난 17일 상하이에서 진행된 ‘2014년형 커브드 UHD TV 출시 행사’에서는 세계 최대 105인치 커브드 UHD TV를 비롯한 다양한 UHD TV 라인업을 선보이며 세계 최대의 소비자 가전시장인 중국 공략의 고삐를 더욱 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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