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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우리가 이끈다] 인천도시개발공사

인천대 송도로 이전·기존부지에 신시가지 조성<br>213만평 규모 용유·무의 관광단지 개발도 착수



[지역경제 우리가 이끈다] 인천도시개발공사 운북레저단지 등 본격 추진인천대 송도로 이전·기존부지에 신시가지 조성213만평 규모 용유·무의 관광단지 개발도 착수 인천=장현일 기자 hichang@sed.co.kr 관련기사 • 협력체제 구축으로 경제회생 앞장선다 • 경북 경산시 • 경북 구미시 • 경남 진사공단 • 인천도시개발공사 • 울산시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올해부터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건설을 비롯, ▦도화지구 개발사업, ▦운북복합레저단지, ▦용유ㆍ무의 관광단지 조성사업 등 4건의 굵직굵직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이중 인천지역의 대표적인 도심사업으로 꼽히고 있는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건설과 도화지구 건설사업은 현재의 남구 도화동 인천대를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고 기존 인천대 부지와 주변지역을 신시가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2조6,000억원이 투입돼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개발사업 가운데 최대규모로 꼽히고 있다. 인천시는 이와 관련, 인천대부지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구도심 재생은 물론, 인천 경제자유구역 개발에도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도개공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민간 기업들과 지난해 11월말 특수목적법인인 SPC를 설립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효명종합건설, 농협, 수협, 신한은행, 하나은행, 대한생명, 미래에셋증권, 롯데쇼핑 등 20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인천시 남구 도화동 일원 인천대를 송도국제도시내 새 캠퍼스로 이전시키고 기존 인천대 부지 및 주변지역 26만6,000평(도화지구)을 개발하는 것이 도화지구 개발사업의 핵심이다. 도개공은 학교 이전 및 재배치 작업이 마무리 되면 이곳에 주거ㆍ상업ㆍ업무ㆍ문화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오는 2012년까지 아파트와 주상복합, 공원, 녹지, 문화시설, 공공청사 주차장 도로 등이 건설된다. 총 6,849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며 1만8,000여명의 인구가 수용될 예정이다. 인천도개공은 또 운북복합레저단지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우선협상대상자인 리포 컨소시엄과 합작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인천도개공과 리포컨소시엄은 협약체결의 후속조치로 설립자본금 718억1,700만원 규모의 합작법인을 3월 설립한 뒤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합작회사는 도개공이 설립지분의 8.1%인 58억2,000만원을 출자하고 리포와 코암 등 외국인이 53.2%, GS건설과 포스코건설 등 국내 출자자가 38.7%(277억9,000만원)의 비율로 참여할 예정이다. 운북복합레저단지는 총 83만평 규모로 이 가운데 56만평은 합작법인이 오는 2008년까지 부지조성공사를 마치고 복합레저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며 나머지 27만평은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주거ㆍ업무단지 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내 용유ㆍ무의 관광단지 조성사업도 올해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전체 213만평 규모의 용유ㆍ무의 관광단지 가운데 1단계사업지구인 을왕동, 덕교동, 남북동, 무의동 일대 39만평에 대한 기반시설 설계가 올해 착수된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이곳은 공영개발방식으로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사업을 주관하고 민자를 포함해 총 8,4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09년까지 조성된다. 주요사업은 전통민속공예촌(5만9,000평), 해양공원(2만2,000평), 호텔3곳(4만평), 쇼핑몰(1만5,000평), 콘도미니엄 3곳(1만6,000평) 등이다. 특히 조각공원, 천변휴게지, 워터프론트 파크, 마리나 휴게지 등 해양 친수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다양한 휴게시설을 갖추게 된다. 도시개발공사는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의 사업계획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기반시설공사에 착수, 오는 2008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지난 1999년 10월 관광단지로 지정된 용유ㆍ무의지역은 오는 2012년까지 휴양ㆍ레저 등 테마별 자연친화형 관광지 조성과 함께 산업ㆍ물류중심의 해양경제 전초기지로 조성된다. 인천도개공 관계자는 “용유ㆍ무의 관광단지는 공공 및 민간주도형 사업으로 개발된다”면서 “도서와 농어촌 경관이 공존하는 관광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인규 사장 "대규모 개발위해 올 예산 대폭 늘려" "올해는 인천도시개발공사가 그 동안 착실하게 준비해온 사업들을 펼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금년도 예산을 2조5,995억원으로 늘려 편성했습니다" 박인규(사진)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은 "금년도 예산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12월부터 보상에 들어간 영종지구 택지개발과 삼산4구역 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본격적인 추진궤도에 올라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천도개공의 금년도 예산 규모는 사업추진이 시작된 2005년도의 4,846억원에 비해 무려 436%가 증가한 것이다. 그는 이어 "프로젝트매니저(PM)제도를 적극 활용해 구도심 재생사업과 추진중인 주요사업의 진행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개선점을 찾아내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민의 주거확충을 위한 웰-카운티 아파트 건설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무주택 서민을 위해서는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5,000세대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방침이라고 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인천시 전체면적의 40%가 넘을 정도로 광대하고 큰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미 국제공항이라는 국제적인 허브시설을 축으로 여러 개발사업이 속속 착수되고 있습니다. 이런 사업들이 앞으로 가속도가 붙으면 인천의 모습이 급변할 것입니다" 명분 없는 재개발로 많은 서민들이 주거지역에서 내몰리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박 사장은 "어느 사업지역에서나 법률에서 보장하는 이주대책과 생활대책 등이 최대한 보장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사업현장의 성격과 보상, 입주민의 주거환경 등을 면밀하게 살펴 가능한 범위에서 적극적인 이주민 대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입력시간 : 2007/03/0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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