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7월 증시 기간조정…코스피 1,180~1,300"

대우증권은 27일 7월 주식시장이 가격조정에서벗어나 기간조정 형태를 나타내며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지수 예상 범위는 1,180~1,300포인트로 제시했다. 대우증권 김성주 투자전략파트장은 이날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과도한 긴축과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의 경착륙 가능성은 낮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파트장은 "6월 조정에는 과도한 긴축이 불러올 수 있는 글로벌 경기 경착륙 우려감이 반영됐다"며 "그러나 원자재 가격 상승의 물가 전가율 등을 비롯한 각종지표를 감안할 때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기 조정 양상에 대해서도 "미국 소비심리가 상대적으로 안정세이고 과잉투자신호가 없다는 점에서 미국 경기는 연착륙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은 연착륙도 경착륙도 없이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파트장은 이번 조정이 2004년 상반기 시장과 유사한 궤적을 그릴 것이라며 당시 중국 긴축과 미국 금리인상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가 1차 하락기에 코스피 저점을 형성한 후 이후 기간조정을 거쳐 상승추세에 복귀했다는 것을 상기시켰다. 그는 "2004년 당시 조정기와 마찬가지로 경기 모멘텀 둔화를 반영해 경기민감주나 수출주보다 경기방어주나 내수주 중심으로 종목별 차별화가 일어날 전망"이라며 경기관련 소비재, 산업재, 금융 섹터 등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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