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3G서비스 다운로드 속도마케팅

"7.2Mbps로 40MB 동영상을 45초에"<br>SKT, 7.2Mbps 속도 USB형 모뎀 첫 출시<br>KTF도 이달중 동급 휴대폰으로 맞대응


3G서비스 다운로드 속도마케팅 "7.2Mbps로 40MB 동영상을 45초에"SKT, 7.2Mbps 속도 USB형 모뎀 첫 출시KTF도 이달중 동급 휴대폰으로 맞대응 황정원 기자 garden@sed.co.kr 3세대(3G) 초고속이동통신(HSDPA)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SK텔레콤과 KTF가 다운로드 속도 마케팅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까지만 해도 1.8~3.6Mbps에 그쳤던 3G 휴대폰, USB형 모뎀의 실제 다운로드 속도가 최근 들어 7.2Mbps로 업그레이드되는 추세다. SKT와 KTF는 40MB 동영상을 불과 45초안에 내려 받을 수 있는 속도인 7.2Mbps를 앞세운 숫자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SKT는 최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만 최대 7.2Mbps까지 속도를 지원하는 USB형 모뎀을 출시해 ‘7.2’를 선점했으며, KTF는 이에 맞서 10월 이후에 NTT도코모와 공동 개발한 7.2Mbps급 USB형 모뎀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KTF는 이달 중 7.2Mbps 급의 휴대폰을 선보이며 맞대응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나온 휴대폰으로는 아직 3.6Mbps가 최대 다운로드 속도(SKT 1종, KTF 3종)이며, USB형 모뎀도 3.6Mbps(SKT 1종, KTF 1종)가 최대다. HSDPA의 경우 노트북 등 디지털기기에 연결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USB형 모뎀과 휴대폰이 단일 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같은 기지국 안에서 데이터 사용량이 많을 경우 음성통화 사용자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다운로드 속도를 높이는 것에 대해 이통사들이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이론상 HSDPA의 최대속도는 14.4Mbps이지만 실현가능한 최대속도는 7.2Mbps정도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결국 4세대(4G) 이동통신 서비스가 열리는 2010년 하반기까지는 다운로드 속도가 현재의 7.2Mbps에서 크게 향상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HSPA+ 등 업그레이드 된 3G 기술은 건너뛰고 곧장 4G 이동통신으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동통신사의 한 관계자는 “7.2 Mbps의 속도면 휴대폰으로 동영상 UCC를 즐기는 데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7/1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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